전북 전주시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기업들과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8일 시청에서 우범기 시장과 남관우 시의회 의장,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공영철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김동성 HS효성첨단소재㈜ 전주부공장장, 참여기업 5개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업무협약'을 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둘 이상의 기업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지자체와 대기업으로부터 출연받는 경우 근로복지공단이 추가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전주시는 2026년부터 3년간 총 6억 원을 출연하고 참여기업은 근로자 1인당 50만 원을 5년간 출연한다. HS효성 첨단소재㈜가 15억 원을 출연하면서 기금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또한 근로복지공단의 정부지원금 신청을 통해 총 45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자기계발비 지원과 명절 상품권 지급 등 참여기업 근로자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쓰인다.
우범기 시장은 "복지 기금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실질적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2호, 3호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