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빛낸 명장·산업평화상 6명 선정, 기능인 4명 표창

경남 명장·산업평화상·전국기능경기 유공 시상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8일 도청에서 '경남 명장·산업평화상·전국기능경기 유공 시상식'을 열었다.

도내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장인 정신이 투철한 숙련기술인을 선정하는 '경남도 명장'은 4개 분야에서 기술인 4명이 선정됐다. 경남도 명장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88명에 이른다.

선박·항공 분야는 39년 경력의 선박 건조 전문가로, 기존 업무공정을 단축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삼성중공업㈜ 김병기 기장이, 금속재료 분야에는 자유단조기술을 활용해 해군에서 직접 함선 부품을 제작해 정비의 품질 향상과 예산 절감에 이바지한 해군정비창 김형욱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미용 분야에는 숙련된 미용 기술로 청소년 진로교육을 비롯한 지역사회 공헌에 이바지한 엔젤리나 헤어 최세영 대표가, 조리 분야에는 한우 잡뼈 육수 제조법 특허로 한식의 대중화 보급에 이바지한한 강송목박사 조리기능장푸드 강송목 대표가 선정됐다.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와 동판 수여와 함께 매년 100만 원씩 5년간 5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은 노사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노동자와 사용자에 주는 상이다. 올해는 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468명을 배출했다.

대상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김승구 노조위원장이 수상했다.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근로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흥여객자동차 최성호 과장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직원 간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역할에 공헌하는 등 노사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상을 수상했다. 산업평화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이 주어졌다.
 
도는 지난 9월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수상한 장현준(자동차 차체수리), 서린(정보기술), 조현지(화훼장식), 임선옥(한복) 등 4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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