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이 카타르당구연맹(QBSF)과 합동 훈련 및 교류전을 진행했다.
연맹은 8일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체육회의 '스포츠 교류 협정 이행체계 구축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는데 이번 일정은 2030 도하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현지 적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 선수단은 카타르연맹 아카데미에서 현지 코치진으로부터 스누커와 포켓볼 종목 기술 훈련을 받았다. 5, 6일에 이어진 교류전은 개인전과 복식·단체전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카타르에서는 2023 세계스누커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알리 알-오바이딜리가 출전했다.
연맹 서수길 회장과 무바라크 알-카야린 세계스누커빌리어드연맹(IBSF) 회장 겸 카타르연맹 임원은 6일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날 유·청소년 선수 육성 등 양국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연맹은 "단순한 친선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공유하며 국제 경쟁력을 다진 시간"이라면서 "스포츠 외교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파견에는 스누커의 황철호(전북당구연맹), 백민후(경북체육회)와 포켓볼의 하민욱(부산시체육회), 임윤미(서울시청)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