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5일 해양수산부에서 개최한 '2025년 항만보안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2013년부터 시작된 항만보안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항만시설의 보안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에는 지방해양수산청과 4대 항만공사, 민간 항만 시설 보안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국내 최초 선박 감시용 인공지능 CCTV 개발을 위한 민간 기업 협력', '항만 내 군부대 합동 훈련 체계 구축', '유관기관 협업 육·해상 합동점검', '보안출입문 운영제도 개선' 등 보안 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한 다양한 업무 추진 성과를 중심으로 감천항 보안 혁신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감천항이 일반화물과 냉동 수산화물을 처리하는 재래 항만 시설로, 부두가 매우 혼잡해 보안환경이 부산신항 등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도 민·관이 협력해 보안체계를 강화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은 우리나라 수출입 경제의 관문이면서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항만보안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대한민국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