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10' 스마트폰은?…삼성·애플이 '시장 양분'

글로벌 판매량 10위권에 삼성·애플 모델 각각 5개씩 포함
톱10 모델 시장 점유율 합치면 20%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이폰16

글로벌 상위 10대 스마트폰 판매 비중, 2025년 3분기 vs 2024년 3분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위권 안에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이 각각 5개씩 랭크되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해당 10개 제품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며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순위별로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16이었다. 이 제품은 4%의 점유율로 3개 분기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에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됐음에도, 아이폰16은 인도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판매량 2위부터 4위까지는 각각 아이폰16 프로와 프로 맥스, 저가형 아이폰16e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5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갤럭시A 시리즈가 차지했다. A16 5G, A06, A36, A56, A16 4G 순이었다. 갤럭시 A16 5G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하며 분기 기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꼽혔다. A36과 A56은 '어썸 인텔리전스'로 불리는 삼성의 AI 기능이 적용되면서 전작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갤럭시 A16 4G와 A06은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유일한 LTE 스마트폰이다. 두 모델은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판매량 기준 10위를 기록한 신제품 아이폰 17 프로 맥스는 9월 한 달 동안의 성적만 따졌을 때는 글로벌 판매 톱이었다. 코로나19 시기에 아이폰을 구입했던 이용자들의 교체가 본격화 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판매량 상위 5위에 포함된 모델들은 모두 5G 스마트폰으로, 5G가 표준 기술이자 핵심 소비자 선택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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