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이 미국 무대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동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에서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올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는 매그놀리아 그로브 내 폴스 코스(파71)와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진행된다. 당초 폴스 코스와 크로싱스 코스에서 두 라운드씩 경기를 펼친 뒤 상위 65명이 크로싱스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인해 4라운드로 축소됐다. 컷 탈락 없이 상위 25명에게 시드권이 주어진다.
이동은은 이날 폴스 코스에서 3라운드 잔여 14개 홀과 크로싱스 코스에서 4라운드 7개 홀을 뛰었다. 3라운드 14개 홀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지만, 4라운드 7개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고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4라운드는 일몰로 중단됐고, 10일 재개된다.
LPGA 투어 진출이 눈앞이다. 중간합계 11언더파 옌징(중국)과 2타 차 단독 4위. 시드권 마지노선인 4언더파 공동 23위 그룹보다 5타 앞서고 있다.
장효준과 주수빈도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8위로 내년 시드권 전망을 밝혔다. 장효준은 8개 홀, 주수빈은 11개 홀을 남겨두고 있다. 방신실은 1언더파 공동 39위다.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남은 5개 홀에서 격차를 줄여야 LPGA 투어 진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