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이끌며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낸 창작자와 우수 작품에 공식 포상을 수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관계자 24명과 우수 콘텐츠 15편을 선정해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은 한 해 동안 해외 진출, 방송·영상, 게임,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콘텐츠 확산에 기여한 인물과 작품을 격려하는 정부 공식 행사다. 특히 올해는 해외진출·방송영상산업·게임산업 발전유공 3개 분야에 더해 '콘텐츠산업발전유공' 부문이 신설돼 총 4개 부문에서 24명이 포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등급인 옥관문화훈장은 넷플릭스 사상 최고 시청 애니메이션으로 기록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연출과 '눈물의 여왕' 박지은 작가는 문화포장을 수훈한다.
대통령 표창에는 해외진출 분야에서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이사, 스튜디오슬램 윤현준 대표이사, 방송영상산업발전 분야에서 한국방송작가협회 모은설 작가, 게임산업발전 분야에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이사, 넥슨코리아 박정무 부사장이 선정됐다. 또한 해외진출·방송영상·콘텐츠산업발전 분야 공로자 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10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우수 콘텐츠 작품 시상에는 웹툰 부문에서 '전지적 독자 시점'(유엠아이·슬리피-씨(C))이, 애니메이션 부문은 '킹 오브 킹스'(모팩스튜디오), 캐릭터 부문은 ㈜토이트론의 '달님이'가 각각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외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각 부문별 3편에는 문체부 장관상, 1편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그 어느 때보다 'K-컬처'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다"며 "현장에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창작자들의 노력이 거둔 성취이며, 정부도 글로벌 도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자·우수작에 대한 상세 정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체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