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발생 증가…강릉시,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강릉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증가에 따른 주의 당부.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겨울철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개인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지난해 11월 같은 기간 대비 58.8% 증가했으며 특히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전체 환자 중 29.9%를 보이고 있다.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 주로 감염되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특히 개인위생관리가 어렵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환자의 경우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하여 생활해야 한다.
 
강릉시 김정숙 질병예방과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 등원을 자제하고 환자 사용 공간을 자주 소독하고, 집단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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