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 차기 지부장선거에서 강성 성향의 이종철(53) 후보가 당선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제11대 임원 선거를 진행한 결과, 기호 2번 이 후보가 1만7879표(54.58%)를 얻어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후보와 결선투표에서 맞붙은 기호 3번 임부규 후보는 1만4228표(43.44%)를 얻었다.
'금속연대' 소속인 이 당선인은 1996년 현대차에 입사했으며 노조 대의원, 울산4공장 사업부 대표, 단체교섭 위원, 울산지방노동위원회 노동자 위원을 거쳤다.
이 당선인은 퇴직금 누진제 도입과 상여금 800% 쟁취, 주 35시간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