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유다빈밴드의 기타리스트 이준형이 입대한다.
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유다빈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이준형이 2026년 1월 5일 군악병으로 육군 현역 입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형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해온 팬들에게 이번 입대 발표는 큰 아쉬움과 응원의 마음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충실히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앞서 이준형은 지난 4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기타를 시작했으니, 음악을 시작한 지 벌써 15년"이라며 "저는 아직도 부족한 게 많은 미숙한 음악가로 머물러 있는 것 같은데 벌써 세월이 이만큼이나 지나왔다니 기분이 이상하다"라고 썼다.
이준형은 "휴식기를 가지고 돌아오면 잊혀지진 않을까, 앞으로 다시 이렇게 음악을 할 수 있을까, 언젠가 음악을 놓게 될 때가 오면 덤덤하게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겠다는 쓸데없는 걱정도 하곤 한다. 그럼에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해왔던 대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디 가수로 시작해서 기타리스트, 그리고 작곡가 이준형까지 그동안의 모든 제 모습들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의 날들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모르지만, 저는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날까지 후회 없이 노래하려고 한다"라며 "저를 잊지 않고 잘 기억하고 계셔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입대 하루 전까지는 단독 공연을 열 예정이다. 2026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종로구 SA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플로럴'(#FLORAL)은 이준형의 입대 전 마지막 공식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 예매처 놀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