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2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 자신이 거주하는 1층짜리 단독주택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스레인지에 이불을 올려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 분 만에 불을 진화했고 주방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302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한 후 방화 동기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