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광주 취업자 수 1만 9천 명↑ 전남은 8천 명↓

전남 농림어업 취업자 2만 2천 명↓…10% 넘게 급감

2025년 11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11월 광주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만 9천 명 증가했지만, 전남 취업자 수는 8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고용지표가 엇갈렸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 취업자 수는 78만 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 9천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43만 2천 명, 여성이 35만 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천 명·1만 명씩 늘었다.
 
반면에 광주 실업자 수는 1만 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천 명 감소했다. 여성의 경우 3천 명의 실업자가 증가했지만 남성의 경우 실업자 6천 명이 줄었다.

전남은 11월 취업자가 100만 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천 명 감소해 광주와 희비가 엇갈렸다.

이 중 남성 취업자는 56만 4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천 명 줄었고, 여성 취업자는 44만 4천 명으로 5천 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두 지역 모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부문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광주의 경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1만 9천 명이 늘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5천 명이 늘었다. 전남 또한 각각 1만 1천 명·1만 7천 명씩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대로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는 광주와 전남 모두 감소했다. 광주는 2천 명 줄었으나, 전남은 2만 2천 명이 급감해 전체 취업자 수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남 농림어업 취업자는 19만 1천명에 그쳤다.

광주는 서비스업 중심 취업 증가로 전체 고용 폭이 오른 반면, 전남은 농림어업 부진이 서비스업 호조를 상쇄하며 고용이 위축됐다. 지역 산업 구조 차이가 고용 '희비'를 가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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