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올해보다 1.4배 이상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경산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경산시 사업에 투입될 국비 1480억 원이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국비 예산 1027억 원보다 44%(453억 원) 늘어난 규모로, 경산시는 "올 한 해 국비 확보를 위해 일찍부터 조지연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온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에는 경산시내 대형 사업 종료로 다른 해에 비해 이례적으로 예산이 적게 배정됐었다.
내년도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글로컬대학 등 지역 대학 지원 392억 원,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설치 48억 8천만 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산센터 설치 4억 3천만 원, 경산중앙초등학교 복합 시설 건립 용역비 1억 원 등이 예정돼 있다.
계속 사업으로는 경산지식산업센터 건립 61억 원, 국도대체우회도로 남산-하양 건설 공사 50억 원,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건설 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자체 간 국비 확보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 삶 향상과 지역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내년에도 지역에 꼭 필요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부처 및 경북도, 국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비 확보 규모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