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사업 밑그림 완성…내년 3월 착공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 명암관망탑의 복합 문화 공간에 대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청주시는 10일 명암관망탑 리모델링사업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최종안에는 관련 부서 회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변경된 배치, 평면, 입면계획안, 야간경관 계획 등이 담겼다.
 
지하 1~2층과 지상 1층에는 청년 창업공간, 전시실, 가족쉼터, 정원문화센터 등이 조성된다.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며 이용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관망탑 상층 외관에는 명암저수지 등 외부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시는 이달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시공사 선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범석 시장은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청주랜드에서 명암유원지로 이어지는 도심 속 가족 여가 벨트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명암관망탑은 지난 2003년 12월 기부채납 방식으로 명암저수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지어졌다.
 
20년의 무상사용 허가 기간이 종료된 2023년 6월 청주시로 운영권이 넘어왔다.
 
운영 기간 동안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사실상 흉물로 방치돼 왔다.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사업은 이범석 시장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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