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 정비사업 우선 추진단지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구별 각 1개소 총 5개 단지가 재건축에 들어간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대전과 인천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선정에 착수, 본격적인 전국 정비사업 확산을 추진한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공모 결과 화명·금곡지구 12번 구역(코오롱하늘채1차 및 2차) 2624호와 해운대지구 2번 구역(두산1차, LG, 대림1차) 4694호가 선정됐다.
지난해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5곳에서 선도지구 약 3만 6천 호를 선정한 데 이어, 지방권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추진되는 첫 사례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 상반기 부산에도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신설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기 신도시 5곳에서 운영 중인 센터로, 한국부동산원-한국국토정보공사(LX)-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주민 대상 사업절차·제도 안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국토부는 특별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향후 사업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정비 추진 과정에서 전세시장 불안 없는 안정적 이주를 위해 주택수급관리도 부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전광역시와 인천광역시도 선도지구 선정을 본격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둔산지구, 송촌·중리·법동지구 2개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안) 주민공람과 함께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했고, 인천시는 연수·선학지구, 구월지구, 계산지구, 갈산·부평·부개지구, 만수1·2·3지구 등 5개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안) 주민공람을 시작, 오는 15일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