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 월렛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으로 삼성 월렛 사용자는 누구나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한 번 요금 충전을 하면 일정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이다. 통근·통학 등 생활 방식이 일정한 이들에게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늘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시민들의 교통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 이 카드를 도입했다.
디지털 방식의 교통카드인 삼성 월렛 기후동행카드는 이용 내역·잔액 확인·이용권 갱신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월렛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유심(USIM) 방식에 더해 이심(eSIM)을 통해 개통한 스마트폰까지 추가 지원을 확대한다는 게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본인의 용도에 맞는 교통카드를 선택 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더해 갤럭시 워치에도 삼성 월렛 교통카드 서비스가 추가됐다. 삼성 월렛 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을 갤럭시 워치에 설치 후 등록하면 스마트폰 없이 워치만으로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디지털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은 "삼성 월렛은 최상의 고객 경험은 물론, 고객 개개인에게 꼭 맞는 교통카드를 폭넓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채 부사장은 "기후동행카드 최초 지원을 비롯해 티머니·이즐 기반의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