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0선 안착, 코스닥 동반 상승…'한화에어로' 급등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의 영향으로 1%대 상승하며 416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8% 오른 4167.1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4123.83으로 출발하며 장초반부터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특히 기관이 1조 넘게 사들이면서 코스피 1%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 4191억원과 414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 46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올랐다. 삼성전자는 1.49% 오르며 10만8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06% 상승해 57만1천원으로 마감했다.

우주항공청이 이날 업무 계획 보고에서 2029년에는 달 통신을 위한 궤도선을, 2032년에는 무인 달 착륙선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들도 들썩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31%급등했다.

KB증권 임정은·태윤선 연구원은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브로드컴이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으로 AI 버블 우려를 진정시키며 국내 증시는 안도감이 유입됐다"며 "전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며 하락했던 SK하이닉스, SK스퀘어, 현대로템 모두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도 0.29% 오른 937.34로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473.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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