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년 3월 의료.요양 통합 돌범 제도의 전국적인 시행을 앞두고 12일 충북 진천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통합돌봄은 노인·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와 요양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다.
정 장관은 현장 간담회에서 "인력과 예산을 아낌없이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 사회가 책임감 있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천군은 2023년 7월 통합돌봄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방문 진료와 간호 서비스를 지원하는 '생거진천 재택의료센터', 통합 간호를 제공하는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지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날 정 장관에게 통합돌봄 사업의 향후 방향성을 제안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닥터헬기 배치, 필수의료 특별법 통과 등의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도 건의했다.
송 군수는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기반 통합 돌봄체계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