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팅 마감 시한이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수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송성문은 현재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그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지난달 22일 오전 8시부터 포스팅 절차에 돌입했다. 30일간 협상 기간 내에 MLB 팀과 계약을 마치면 2026시즌 MLB에서 뛸 수 있다. 시한 내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키움에서 2026시즌을 보내게 된다.
13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음 주까지 주목할 이름이 송성문"이라며 "오는 21일까지가 협상 시한인 송성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최소 5개에 이른다"고 현지 분위기를 알렸다.
지난달 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송성문의 다저스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온라인 매체 팬사이디드에서는 송성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2024시즌까지 키움에서 활약한 김혜성의 경우 지난해 12월 초 포스팅 절차가 시작됐고, 마감일이었던 올해 1월 4일에 다저스와 3+2년, 최대 2천2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324억원)에 계약이 성사됐다. 송성문도 앞으로 1주일 이내에 미국행 여부와 2026시즌 소속 팀이 판가름 나게 된다.
송성문은 2025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정규시즌 144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315, 홈런 26개, 도루 25개, 90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