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 연 2.57%에서 0.24%p 오른 2.81%다. 지난 9월부터 3달 연속 상승했고, 3월 이후 처음으로 2.8%대에 진입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3%로 전월보다 0.01%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신규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시중 은행들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 같은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