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15일 북극항로 관련 업무 계획을 점검하고 북극항로 시대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북극항로 전문가 특강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BPA는 이번 특강 강사로 부산가톨릭대학교 김좌관 환경공학과 석좌교수를 초빙했다. 김 교수는 현재 해양수산부 북극항로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며 북극항로 활용 방안에 대한 정책 과제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김 교수는 최근 선박 통행량 증가로 인한 북극권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와 해양 포유류 서식 환경 변화를 설명하며 친환경 북극권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BPA의 ESG 경영을 위한 '부산항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친환경 항만 운영'을 제안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에 부산항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