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부산대 의예과가 표준점수 기준으로 415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한 것으로 예측됐다. 인문계의 부산대 자유전공학부는 375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 학력개발원 부산진학지원단은 15일 '2026 대입 부산지역 수능 실채점 분석 및 정시 상담참고표'를 공개했다.
공개된 표에 의하면 의·치·약·한의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 부산대 의예과 415점(대학별 환산점 618.1점) △ 인제대 의예과 414점(546점) △ 부산대 의예과 지역 412점(614.6점) △ 동아대 411점(618.9점) △ 인제대 의예과 지역 410점(541점) 등으로 추정됐다.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를 보면 표준점수 375점에 부산대 자유전공학부(705.6점), 부산대 화공생명공학과(703점), 부산대 경영학과(702.2점)가 예상됐다.
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부 370점(570.1점), 한국해양대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365점(565.6점), 부경대 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 360점(679.6점), 부경대 화학공학 360점(677.6점), 부경대 글로벌자율전공학부 360점(676.6점), 부산교대 초등교육학과는 360점(646점), 동아대 간호학과 355점(550.3), 한국해양대 해사법학부 350점(542.9점), 동아대 경찰학과 340점(533.6점), 동아대 경영학과 340점(531.3점) 등으로 각각 예측됐다.
부산진학지원단은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영역별 활용지표, 반영 비율, 가산점 등에 따른 환산점의 유불리가 발생하므로 정시 지원 시 이를 고려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 재학생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실채점을 분석한 결과, 국어 영역은 지난해 139점에서 올해 147점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졌지만, 수학 영역은 139점으로 지난해 140점과 유사했다.
수학 영역에서 1~2등급 성적을 받은 학생 중에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인원은 많이 감소했지만,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인원은 증가했다.
절대평가로 실시된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3.11%로 지난해 대비 3.11%포인트, 2등급까지 누적비율은 17.46%로 지난해 대비 5.1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부산진학지원단은 "영어는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항으로 인해 2등급까지 누적 비율이 전년 대비 많이 감소했다"며 "부산지역 대부분의 대학은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크므로 정시 지원 시 대학에서 제시한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