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월세 보증금 6천만 원 '무이자' 지원

장기 안심주택 6천호 모집

서울시청. 연합뉴스

서울시가 무주택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월세보증금을 최대 6천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입주대상자 6천호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 물량은 일반공급 5350호, 신혼부부 특별공급 500호, 세대통합 특별공급 150호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가운데 500호는 '미리내집(장기전세Ⅱ)'과 연계해 공급되며, 서울시는 올해 신혼부부 대상 물량을 총 700호로 확대했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입주자가 보증금 4억9천만 원 이하의 민간주택을 직접 선택하면, 서울시가 보증금의 30%(최대 6천만 원)를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제도다. 보증금이 1억5천만 원 이하일 경우 지원 비율은 50%로 늘어나 최대 4천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미리내집' 연계형 장기안심주택 입주자는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미리내집'으로 이주 신청이 가능하다. 이주 시 소득·자산 기준 없이 최대 10년 추가 거주할 수 있으며, 2자녀 이상 출산 가구에는 우선매수청구권도 주어진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 기준을 맞벌이 가구 기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80% 이하로 완화했다. 또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한 가구는 재계약 시 소득·자산 심사를 면제하고, 주택 면적 기준을 전용 85㎡ 이하로 통일해 선택권을 넓혔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12월 17일이며, 신청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SH공사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입주 대상자는 2026년 3월 19일 발표된다. 당첨자는 권리분석심사를 거쳐 2027년 3월 18일까지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