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공급 논란을 빚었던 익산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들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완화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월 1173세대에 이르던 미분양 주택 수가 지난달 857세대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특히 미분양에는 시공사 기업회생으로 분양이 중단된 2개 단지와 임대전환으로 실입주가 끝난 단지가 포함돼 있어 실제 미분양은 510여 세대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익산시는 미분양 감소에 대해 익산의 생활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 등 정주 여건이 시장 수요로 이어지고 30대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년층 전입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익산시는 현재 남아 있는 미분양은 아파트 주변 인프라 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익산시 전체적으로 수요가 없는 것은 아니며 과잉공급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올해 미분양 감소는 단기간 일시적인 변화라기보다는 구조적 안정 기반 위에서 나타난 흐름으로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주거환경 조성과 함께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유지하는 주택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