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마이누를 풀어줘" 올드 트래퍼드에서 외친 마이누 형의 메시지

조던 마이누 인스타그램 캡처

"코비 마이누를 풀어줘(Free Kobbie Mainoo)."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형 조던 마이누-헤임스가 16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 입고 나타난 티쳐스에 적힌 문구다. 말 그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동생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다.

마이누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22-2023시즌 17세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맨유도 일찌감치 2027년 여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누도 2023-2024시즌 24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날개를 폈다. 하지만 후벵 아모링 감독은 2025-2026시즌 마이누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카라바오컵 어시스트 1개가 유일한 공격 포인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이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모링 감독은 단호했다. 아모링 감독은 "팀이 먼저다. 마이누가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대화를 나누겠다"면서 "우리는 두 명의 미드필더를 기용한다. 그런데 마이누는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같은 포지션이다. 페르난드스를 빼기 어렵다는 것이 마이누에게 기회를 줄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마이누는 나폴리 등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맨유 역시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를 검토할 수 있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변수다. ESPN은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등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 선수들의 복귀 후 마이누의 이적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본머스와 4-4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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