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정부 주도의 협의체 회의가 17일 광주에서 열린다.
1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광주에서 광주시·전남도·무안군과 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군 공항 이전 태스크포스 회의가 개최된다.
회의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월 19일 서울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사전협의의 후속 조치다. 당시 사전협의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전협의에서 제시된 정부 중재안을 바탕으로 광주 군·민간공항 통합 이전 방안을 논의한다.
군 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이전을 둘러싼 주요 쟁점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각자의 입장을 공유하고, 무안 이전에 따른 지원 대책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제시한 중재안에는 국가산업단지 등 첨단 산업 기반 조성,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연계한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선 이전, 주민 지원 사업 방안 등이 담겼다.
중재안에 일정 부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날 회의에서 무안 이전과 정부 지원 방안이 포함된 합의안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