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선수들이 1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연고지 어려운 아동들에게 전했다.
삼성은 16일 사회공헌활동 수익금 1600만 원을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에 기부했다. 김성윤, 박승규, 김영웅이 장애 학생들을 위한 발전 기금으로 전했다.
17일에는 김재윤, 김영웅, 이재현, 배찬승이 칠곡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기부금 1억 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이후 병동을 돌며 어린이들과 만나기도 했다.
기부금은 지난 11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진행된 2025블루웨이브 때 마련됐다. 행사 수익금과 선수단 애장품 판매 수익금 등이다.
김재윤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이들이 대견스럽다는 생각도 들고, 빨리 쾌유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마음껏 하고 싶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