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맹활약" 삼성, 내부 FA 우완 이승현과 2년 최대 6억 원에 계약

삼성 우완 이승현(왼쪽)과 이종열 단장.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이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우완 이승현(34)과 계약했다.

삼성은 18일 "이승현과 2년 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5000만 원, 연간 인센티브 5000만 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2017년부터 11시즌 동안 사자 군단에서 뛰게 됐다.

이승현은 2010년 LG에 2라운드 16순위로 입단해 2016시즌 뒤 FA 차우찬의 보상 선수로 삼성에 합류했다. 프로 통산 438경기 22승 15패 1세이브 75홀드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승현이 최근 2년 동안 김태훈(129경기), 김재윤(128경기)에 이어 팀에서 3번째로 많은 102경기에 등판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이승현은 11홀드 중 7~8월에만 7홀드를 올렸고, 이 기간 평균자책점 2.84로 활약했다. 삼성은 "베테랑 투수로서 추격조에서 필승조까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우완임에도 좌타자 상대 경쟁력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짚었다.

이승현은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삼성 라이온즈에서 더 뛸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할 위치인 것 같다"면서 "팀이 필요로 할 때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마당쇠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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