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가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WKBL은 18일 "이이지마 사키가 올스타 팬 투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아시아쿼터 최초로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이이지마 사키는 총 1만9915표를 획득했다. 2위 김단비(우리은행)의 1만9874표와 단 41표 차였다. 팬 투표 100% 반영이 시작된 2017-2018시즌 이후 역대 최소 득표 차다.
이이지마 사키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1순위로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BNK 썸에서도 뛰었지만, 이번 시즌은 더 업그레이드됐다. 평균 17.56점(3위), 3점슛 19개(공동 2위), 6.89리바운드(9위), 1.33스틸(공동 3위), 1.44블록슛(공동 1위) 등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하나은행도 7승2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이지마 사키는 지난 시즌 올스타 팬 투표 1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하나은행 소속으로는 2022-2023시즌 신지현 이후 두 번째 팬 투표 1위다.
김단비가 2위, 강이슬(KB스타즈)이 3위, 이해란이 4위(삼성생명), 김소니아가 5위(BNK)에 올랐다.
특히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를 비롯해 박소희(7위), 정예림(18위), 진안(19위), 김정은(20위) 등 후보 5명 전원이 올스타로 선발됐다. 박소희, 홍유순(신한은행), 변소정(BNK), 이채은(KB스타즈), 이민지(우리은행)은 처음 올스타전에 나선다.
올스타 20명은 팬 투표 순위에 따라 팀 유니블, 팀 포니블로 나뉜다. 팀 유니블은 1위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 팀 포니블은 2위 BNK 박정은 감독이 지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