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에서 목회자로. 김종찬 목사의 회심과 회복, 그리고 새로운 소명을 담은 성탄특집 신앙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18일 CBSTV는 성탄특집 신앙 다큐멘터리 '하나님의 스타'를 오는 24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1980~90년대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토요일은 밤이 좋아', '당신만이'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던 가수 김종찬이 화려한 무대를 내려놓고 목회자의 길에 서기까지의 인생 여정을 담았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대중의 환호 속에 살았던 스타의 삶 이면에 자리한 고독과 상실을 조명한다. 성공의 정점에서 오히려 삶의 통제력을 잃어가던 시간, 술에 의존하던 밤들, 깊어졌던 방황의 흔적이 진솔하게 펼쳐진다.
전환점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찾아왔다. 사업 실패와 수감 생활까지, 김종찬 목사는 신앙을 만나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가장 바닥에서 만난 예수님이 내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셨다"며 회심 이후 기도와 말씀 속에서 서서히 회복의 길로 들어섰다고 전한다.
다큐는 스타의 길 못지않게 어려웠던 목회자의 여정도 담아낸다. 사람들의 박수 대신 눈물과 기도로 채워지는 사역의 현장,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반복 속에서 말씀으로 삶을 세워가는 과정이 담긴다. 무너졌던 가족 관계가 회복되는 시간은 신앙이 삶으로 증명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현재 김종찬 목사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예배와 말씀, 찬양과 상담, 심방과 전도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삶 가까이에서 사역하고 있다. 콘서트장 대신 예배당에서, 대중의 노래 대신 찬양으로 한 영혼씩 마주하는 인생 2막이다.
CBSTV는 "'하나님의 스타'는 사람은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 신앙은 무너진 삶을 어떻게 다시 세우는지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라고 밝혔다. 성탄을 맞아 한 사람의 회복이 또 다른 이의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따뜻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본방송은 24일 밤 11시 10분, 재방송은 25일 오후 4시 10분과 27일 오전 9시 10분에 방영된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CBS Joy', '만나' 앱을 통해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