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혀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불과 재'가 개봉 나흘 만에 1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작들에 이어 세 번째로 1천만 관객 기록을 쓸 지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아바타3)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관객수 102만 4258명을 찍었다.
'아바타3'의 1백만 관객 돌파는 지난 17일 개봉 이래 4일 만이다. 이는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와 같은 속도다.
특히 이 영화는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사전 예매 관객수 78만 3104명으로 80만명에 육박하면서 주말 극장가 돌풍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누적관객수 1333만 7833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8위에 올라 있다. 이어 2022년 선보인 속편 '아바타: 물의 길'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당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1082만 4614명을 기록한 바 있다.
'아바타3'는 제이크와 네이티리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면서 찾아오는 위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