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멈췄던 국가전산망, 연내 모두 정상화 전망

전산망 99.% 복구
대구센터 이전 복구 중인 모바일전자정부 등 3개만 남아

연합뉴스

국정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행정정보시스템 모두가 올해 안에 정상화 될 전망이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체 709개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본원인 대전센터에 있던 693개 시스템은 지난달 14일 모두 정상화됐다.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가 진행 중인 나머지 16개 시스템 중 13개도 복구를 완료했으며, 현재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시스템은 △모바일전자정부 △모바일전자정부지원 △스마트워크센터 등 3개다.

이에 따라 전체 시스템 가운데 706개가 재가동돼 99.6%의 복구율을 나타내고 있다.

행안부는 스마트워크센터의 경우 오는 24일 복구를 마칠 예정이며, 모바일전자정부와 모바일전자정부지원도 오는 29일 복구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개 시스템 복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대구센터는 민관협력존(PPP) 환경으로 기존 대전센터와 기술적 환경이 달라, 시스템을 그것에 맞게 수정해야 했다"며 "그중에서도 모바일전자정부와 스마트워크센터는 수정해야 할 내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중단 없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요 행정시스템 이중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전기, 항온항습 등 데이터센터 설비기준을 민간 수준까지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디브레인과 인터넷우체국 등 13개 핵심 시스템에 대해 2120억원을 투자해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방식의 재해복구(DR) 체계를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액티브-액티브 DR은 두 개 이상의 시스템을 동시에 활성화해 운영하는 재해복구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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