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이날로 예고됐던 총파업을 유보하면서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우려됐던 출근길 교통 혼잡도 없게 됐다.
철도노조는 현재 성과급 지급 기준인 '기본급의 80%'를 다른 공공기관과 같은 수준인 '기본급의 100%'로 높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해당 요구에 관해 정부와 잠정적 합의가 이뤄지면서 파업을 다시 유보한 것이다.
해당 합의는 정부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2027년에는 기본급의 100%로 하는 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노조는 이날 총파업을 유보하면서도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공운위 결정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 10일 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이뤄 총파업을 유보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정부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100%가 아닌 90%로 제안하자 재차 총파업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