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PSM타워 공사 현장 사망사고 관련 하청업체 4명 입건

경기남부경찰청. 김수진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PSM타워 신축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굴착기에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굴착기 기사 등 관련자 4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3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사고가 발생한 현장 하청업체 소속 50대 굴착기 기사 A씨와 같은 회사 소속 유도원, 안전팀장, 현장소장 등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 10월 29일 오전 8시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PSM타워 건설 현장에서 철골 운반 작업을 하다 60대 근로자 B씨를 굴착기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PSM타워는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조성하는 소프트웨어진흥시설 중 한 곳이다.

앞으로 수사에 따라 하청업체에서 입건자가 추가될 수도, 원청업체인 삼성물산에서 입건자가 나올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에 대한 폭넓은 조사 후 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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