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대전 오월드 재창조 사업에 3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도시공사가 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으로, 현재까지 2800억원의 사업비를 승인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3일 "오월드에 모든 연령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도입하고, 체험형 사파리를 확장하는 등 최고의 레저시설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시와 도시공사가 내놓은 재창조 계획을 보면 현 플라워랜드와 버드랜드 자리를 익스트림 어뮤즈먼트 구역으로 조성해 초대형 롤러코스터 4개를 설치하고, 현 조이랜드는 패밀리 어뮤즈먼트 구역으로 만들어 가족 친화형 놀이시설로 꾸민다.
동물원 사파리 면적은 기존 2만5천㎡에서 3만3천㎡로 넓히고 늑대 사파리와 함께하는 글램핑 20동도 설치한다.
도시공사는 이 사업을 오는 2031년까지 끝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월드 재창조 사업은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 타당성 평가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