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준공 예정인 전북 전주컨벤션센터 건립 공사의 본격화를 알리는 현장사무소가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3일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컨벤션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가설사무소 설치 과정과 전체 공정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마이스(MICE)산업 육성의 핵심 기반시설인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하는 현장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시장은 최근 다른 지역 도서관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주문했다. 또한 가설사무소 구축 상황과 근로자 안전 수칙, 비상대응 체계 및 안전 장비 구비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전주MICE복합단지 내 현장사무소는 총 1860㎥ 부지에 건축면적 698.42㎥, 연면적 1190㎥의 지상 2층 건물로 세운다. 감리단·시공사 사무실과 실험실, 회의실, 안전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현장사무소 내 안전교육장에서는 작업자 안전교육을 한다.
전주컨벤션센터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전시 면적 2만㎡와 2천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20실 이상의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 연면적 8만3천㎡ 규모로 짓는다.
우범기 시장은 "대규모 회의·전시를 유치할 수 있는 전주컨벤션센터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시설"이라며 "초기 공사부터 완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