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나, 선발도 가능…정상 되면 치고 나간다" 버텨온 GS칼텍스, 이제 도약을 노린다

GS칼텍스 레이나가 지난 19일 정관장과 원정에서 스파이크를 때리는 모습. KOVO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린 23일 서울 장충체육관. 도로공사가 1, 2라운드에서 모두 이긴 가운데 치르는 3라운드 경기였다.

다만 GS칼텍스는 지난 19일 정관장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상황이다. 2연패를 끊은 데다 아시아 쿼터 레이나도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전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정관장과 경기 후 체크했는데 본인은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레이나는 2, 3, 4세트를 모두 교체로 투입되고도 9점을 올리며 실바(30점), 최유림(10점)과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이 감독은 "선발도 가능하다 하는데 워밍업 때 상태를 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면서 "빠진 기간이 길어서 코트에 적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레이나와 전위 세 자리에 서는 것만 해보자 했는데 여유가 되는 상황이라 서브나 후위도 섰다"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레이나 없이 고전했지만 시즌 7승 8패, 승점 22로 4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은 정말 중위권이 물고 물리면서 혼전"이라면서 "1경기가 끝나면 순위가 바뀌는데 어렵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우리 선수들도 레이나가 빠진 상황에서도 승수 꾸준히 쌓아 버텨왔다"면서 "지금은 5할 승률을 유지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레이나가 복귀한 만큼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3라운드 1승 2패인데 레이나가 정상 가동되면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길 거 같다"면서 "역시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한데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1경기를 더 치른 3위 흥국생명(8승 8패)에 승점 3 차이다. 도로공사(승점 35), 현대건설(승점 34) 양강 구도지만 GS칼텍스도 봄 배구 경쟁을 하고 있다. 과연 GS칼텍스가 레이나의 복귀로 순위 상승에 탄력을 받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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