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도로공사, 1위 질주의 관건 "배유나, 중요할 때 해줘야 선수…지금부터 준비시킨다"

도로공사 배유나(왼쪽)와 신인 이지윤의 하이파이브 모습. KOVO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린 23일 서울 장충체육관. 경기 전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지난 18일 현대건설과 원정 패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도로공사는 1-3으로 지면서 4연승이 무산됐다. 현대건설은 5연승을 거뒀고, 21일 IBK기업은행과 경기까지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4가 된 현대건설(11승 6패)은 승점 35위 도로공사(13승 3패)를 바짝 추격했다.

김 감독은 "현대건설이 워낙 좋았다"면서 "진 경기는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3라운드3승 1패지만 현대건설의 추격에 방심할 수 없다. 김 감독은 "3승을 했지만 계속 (풀 세트라) 승점 2점밖에 따지 못해 2승한 거 밖에 안 된다"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 될 것"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어깨 탈구 부상에서 회복돼 정상 컨디션을 찾는 게 관건이다. 김 감독은 "본인이 공을 때리기에는 불안한 거 같다"면서 "훈련 과정에서 보고 투입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중요한 시기에 역할을 해야 할 선수라 준비는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1순위 신인 이지윤이 대신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신인이 그 자리에 들어가서 한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데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면서 "욕심도 있는 거 같고 노력도 많이 하는 선수라 믿음이 간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도로공사는 김세빈이 블로킹 1위(세트당 0.79개)를 달리는 가운데 이지윤도 0.46개로 16위에 올라 있다. 0.35개의 배유나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더욱 강력한 블로킹 라인이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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