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 온기를…창원상의, '희망 떡 나누기 행사' 성료

23일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이 명서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떡을 나눠주고 있다. 창원상의 제공

창원상공회의소가 연말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3일 창원 의창구 명서전통시장에서 '으라차차 창원경제! 희망 떡 나누기'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재호 회장을 비롯한 김명자 부회장, 임영갑 부회장, 정현숙 부회장 등 창원상공회의소 상공의원과 박진열 창원시 경제국장, 정봉효 명서전통시장 상인회장,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장 중앙 무대에서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명서전통시장 내 220여 개 점포 상인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떡국떡과 백설기를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특히 공식 행사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시장 내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소상공인 실질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에 직접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서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연말 바쁜 일정 중에도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해 주시고, 시장 내에서 만찬까지 함께 해주신 창원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관심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는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상의 제공

최재호 창원상의 회장은 "고물가와 내수 부진 등으로 대한민국 경제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현장의 체감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응원과 연대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으라차차 희망 떡 나누기 행사'가 침체된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과 상인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으라차차 희망 떡 나누기' 행사는 2022년 상남시장, 2023년 진해중앙시장, 2024년 창동시장에 이어 매년 연말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도모하는 창원상공회의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와는 별개로, 창원상의는 지역 기업들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동참 요청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실천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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