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김영대 평론가의 트위터 계정에는 그의 별세 소식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삼가 알려드립니다. 김영대님 별세 소식을 전합니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오늘(25일) 오전 10시부터 내일(26일)까지 할 수 있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오는 27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해당 내용은 흑석동성당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흑석동성당은 이날 오전 "김영대 에드몬드 형제님의 선종 소식을 전합니다"라며 24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77년생인 고인은 왕성하게 활동한 음악평론가 중 한 명이었다.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음악인류학을 전공했으며, 2019년 3월 발간한 단독 저서 '비티에스 : 더 리뷰(BTS : THE REVIEW) - 방탄소년단을 리뷰하다'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와 '더 송라이터스'를 썼고, 공저로 '미국 대중음악' '케이팝의 역사, 100번의 웨이브' '한류 테크놀로지 문화'와 'K컬처 트렌드' 시리즈 등이 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등의 중계를 맡았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자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앰플리사이드 팟캐스트' 'TBN라디오 김영대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오늘(25일) 공개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크리스마스 특집 녹화방송에도 출연했을 만큼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사망 소식이 나온 후, 제작진은 "본 방송은 지난주 촬영되었습니다. 그런데 12월 25일 송출 이후 김영대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