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17억 6900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도내 최대 규모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쌀 과잉을 줄이고 논에서 전략작물 재배를 유도해 식량 자급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하계 두류 재배 면적은 675㏊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동계조사료 137㏊, 옥수수 81㏊, 하계조사료 33㏊, 깨 16㏊ 등이 뒤를 이었다.
하계조사료는 지급 대상 농지 요건을 삭제하고, 단가를 ㎡당 42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해 참여 장벽을 낮췄다.
하계작물 지급 대상에는 깨(참깨·들깨)를 새롭게 포함했다. 동계작물 중 밀의 단가는 ㎡당 50원에서 100원으로 2배 인상했다.
하계 두류·가루쌀은 ㎡당 200원, 옥수수·깨는 ㎡당 100원이 지급된다.
동계작물 후 하계작물을 재배하는 이모작 농가에는 ㎡당 100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송인헌 군수는 "앞으로도 식량안보에 이바지하는 농업인의 노력이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