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센터의 3점슛 9개…로페즈, 커리·르브론과 어깨 나란히

브룩 로페즈. 연합뉴스

브룩 로페즈(LA 클리퍼스)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LA 클리퍼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19-103으로 격파했다.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9승21패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13위. 다만 10위 포틀랜드(12승19패)와 격차를 2.5경기 차로 좁혔다.

로페즈가 커리어 하이인 3점슛 9개를 터뜨렸다.

NBA 역사상 37세를 넘어 한 경기 3점슛 9개를 넣은 것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4회),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2회)에 이은 세 번째다. 다만 커리, 제임스와 달리 로페즈는 216㎝ 센터다. 특히 데뷔 후 8시즌 동안 3점슛 성공이 3개밖에 없었다. 9번째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부터 3점 비중을 늘렸고, 데뷔 18번째 시즌에서 개인 최다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LA 클리퍼스는 3쿼터 초반까지도 59-71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3쿼터 종료 8분 전 크리스 턴의 3점포를 시작으로 19-1 런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로페즈도 19-1 런 상황에서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4쿼터에는 카와이 레너드가 18점을 폭발하면서 16점 차로 승리했다.

로페즈가 3점슛 9개와 함께 31점을 올렸고, 제임스 하든은 34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너드도 2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