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을 발굴해 1인당 최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고령·장애·질병 등의 가족 돌봄 책임을 떠안은 청소년과 청년에게 1인당 1~200만원, 총 2억 2160만 원의 '자기 돌봄비'를 지급했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생 10명, 중학생 41명, 고등학생 45명, 대학생 16명, 기타 6명 등 118명이다.
자기돌봄비는 해당 아동·청소년·청년들이 정서적 고립, 학습 결손을 겪는 만큼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심리상담, 교재비, 자격증 취득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관련 조례나 중장기 계획과 연계해 발굴 체계를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모든 아동과 청년이 돌봄 부담으로 삶과 미래가 제약받지 않도록, 체감도 높은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