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통일교 특검, 기왕 하는 김에 신천지도 포함해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통일교 특검의 수사 대상에 이단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9일 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은 기왕 하는 김에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그걸 위반한 소지가 있어 보이는 신천지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특검 추천을 대폭 양보해 제3의 중립적인 기관에서 추천하겠다고 이미 법안을 마련한 만큼 국민의힘에서 이를 못 받을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정교유착 의혹은 내란에 버금가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문제"라며 "통일교·신천지 특검은 반드시 한다. 민주당은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법을 발의하면서 통일교뿐만 아니라 이단 신천지도 수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특별검사는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법학교수회·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각 한 명씩 후보자를 추천해 이중 대통령이 한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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