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을 돌며 굴착기에서 경유 수백ℓ를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A(67)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0월부터 최근까지 2년여 동안 충주와 경기도 일대 건설 현장을 돌며 굴착기 등 건설 장비에서 9차례에 걸쳐 모두 580ℓ의 경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굴착기 주유구에 기름펌프를 집어넣어 경유를 몰래 빼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추적에 나서 지난 21일 충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같은 범행을 저지르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과거 같은 범죄로 재판을 받던 중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