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맞아 대구서도 분향소 운영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대구에서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4.16연대 등은 29일 오전 10시 대구 동성로 CGV대구한일 앞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2평 남짓한 규모로, 분향을 위해 마련된 검은 단상 위에는 시민들이 헌화한 국화 10여 송이가 놓여 있었다.

분향소를 찾은 김모(42) 씨는 "나랑 같은 또래인 피해자부터 어린 피해자까지 있는 것 같더라. 그 가족들 마음이 이해가 된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장모 씨도 "무고하게 희생되는 분들이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분향을 마쳤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7시에는 추모분향소 앞에서는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추모의 밤' 행사가 열린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제주항공 2216편이 전남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나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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