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 포기' 두산, 새 외인 타자 찾았다…올해 AAA 18홈런 카메론과 100만 달러 계약

두산 구단의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이 계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두산은 29일 다즈 카메론(28)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뛰었던 제이크 케이브(33)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불발됐고, 두산은 카메론을 선택했다.

미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카메론은 183cm, 체중 83kg 신체 조건을 갖췄으며 2015년 메이저 리그(MLB) 휴스턴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빅 리그 통산 5시즌 통산 160경기 타율 2할, OPS(출루율+장타율) 5할8푼5리를 기록했다.

카메론은 올해 마이너 리그 트리플A에서는 65경기 2할8푼2리 18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488경기 69홈런, OPS 7할9푼2리다.
 
두산 관계자는 "카메론은 2025시즌 트리플A 65경기에서 OPS 9할5푼4리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발전 중"이라면서 "외야 전 포지션에서 최상급의 수비 능력을 갖췄으며 빠른 배트 스피드로 라인 드라이브 타구 생산에 능한 유형"이라고 소개했다.
 
카메론은 "2026시즌 준비는 이미 끝났다"면서 "두산 베어스 팬 여러분들 앞에서 경기할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할 준비를 해뒀으니 나만큼이나 팬 여러분들도 기대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두산은 올해 이승엽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홍역 속에 9위에 머물렀다. 새 사령탑에 김원형 전 SSG 감독을 선임하고 FA(자유계약선수) 유격수 박찬호를 4년 80억 원에 영입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 타자 교체도 그 일환이다. 케이브는 올해 100만 달러에 두산과 계약했는데 136경기 타율 2할9푼9리 16홈런 8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8할1푼4리를 기록했지만 재계약에 이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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