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 부문에 힘입어 종자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종자원은 종자산업법 등에 따라 실시한 2024년 종자산업 현황조사(종자업·육묘업)결과를 31일 공표했다.
조사 결과 종자산업 규모는 9719억 원으로, 2022년 조사 당시 8754억 원보다 11.0%(연평균 5.4% 수준) 성장했으며 종자부문은 2.1% 증가, 육묘부문은 41.1%가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총 2만 1805명(종자 1만5703명, 육묘 6102명)으로 지난 조사 대비 6.0%(연평균 3.0% 수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구성을 보면 2022년에 비해 무급가족종사자는 30.6%, 자영업자 17.1%, 상용근로자는 14.8%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12.6%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말 기준으로 종자업과 육묘업을 영위하는 4282개(종자 2688개, 육묘 1594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면접 조사로 이뤄졌으며 참여한 업체는 4128개 업체로, 응답률은 96.4%이다.
국립종자원 양주필 원장은 "이번 종자산업 실태조사가 국내 종자산업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향후 정책 지원 및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