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클라우드, '숫자로 보는 스페이스클라우드 10년' 리포트 발표

한국인 3분의 1 공간대여 경험

스페이스클라우드 제공

공간대여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지난 10년간의 거래 데이터와 유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숫자로 보는 스페이스클라우드 10년' 리포트를 30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통해 공간대여를 경험한 누적 이용자는 약 18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스페이스클라우드 예약을 통해 실질 공간을 이용한 모든 이를 합산한 수치로,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한다. 이들이 이용한 공유공간의 면적을 모두 합하면 약 310㎢로, 서울 전체 면적의 약 52%에 달한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2016년 도시 곳곳의 유휴공간을 공간이 필요한 사람과 연결하기 위해 시작된 국내 시간 단위 공간대여 서비스다.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는 200만 명, 공간을 운영하는 호스트 등록 수는 전국적으로 8만 명에 이르며, 플랫폼에 등록된 공간 상품 수는 12만 개를 돌파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공간대여'라는 서비스 경험을 통해 지역 곳곳의 공간들을 유형별로 거래를 활성화하고 도심 유휴공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총 27개의 공간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이 예약된 공간 유형은 '연습실'로 꼽혔다. 연습실은 K-POP의 인기와 더불어 커버댄스 열풍과 챌린지 문화와 함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프라이빗한 공간 '파티룸'과 다양한 매력의 '촬영 스튜디오'가 그 뒤를 따른다. 무엇보다 단독 대관으로 연말 모임, 생일파티, 독서모임, 영화 감상 등을 즐기는 문화가 공간대여 서비스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회의실, 공유주방, 스터디룸, 코워킹오피스 등 다양한 생활 공간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누적 예약 건수는 약 1000만 건, 누적 예약시간은 약 6740년에 달한다.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이용자 특성도 뚜렷하다. 전체 유저의 약 70%는 여성으로,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동반 유형으로는 '친구'가 가장 많았고 '동호회', '직장 동료'가 뒤를 잇는다. 혼자 공간을 대여하는 이용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취미 활동, 커뮤니티 모임 등 다양한 유저들의 소셜 라이프가 공간대여 시장을 견인한 수요임을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커버위크, 로컬에디터, 삼삼오오, 문화N지대 등 캠페인을 통해 유저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운영사인 앤스페이스 정수현 대표는 "지난 10년간 스페이스클라우드는 공간대여 서비스의 표준과 비즈니스 매뉴얼을 만들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다음 10년은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의 취향과 소비 지향에 맞는 로컬 공간을 큐레이션하고 공간의 서비스화(SaaS: Space as a Service)를 가속화해 모든 공간이 더 유동적으로 잘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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