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통산 1000골 달성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호날두는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5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중동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뒤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나는 여전히 큰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다"며 "열정은 변함없고, 계속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럽이든 중동이든 어디에서 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언제나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산 1000골 도전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았다. 호날두는 "내 목표가 무엇인지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며 "트로피를 계속 들어 올리고 싶고, 많은 이들이 말하는 1000골에 도달하고 싶다. 큰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알나스르의 3-0 승리를 이끌었고, 개인 통산 956골(프로 통산 813골·A매치 143골)을 기록했다. 1000골까지는 이제 44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그의 득점력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호날두는 알나스르 소속으로 공식전 1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호날두는 알나스르와의 계약이 2년 남아 있어, 현역 무대에서 1000골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